마레이 없이 홀로 버틴 대릴 먼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기록으로 화답했다

대릴 먼로(197cm, F)가 좋은 활약을 보였다.

창원 LG는 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67-64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는 저득점 양상으로 흘러갔다. 저조한 득점력 속에도 LG는 부상에서 돌아온 칼 타마요(200cm, F)의 17점 7리바운드와 3점 3개 포함 13점을 기록한 유기상(187cm, G)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타마요와 유기상을 제외하고도, 먼로 또한 경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활약을 선보이면서 팀을 이끌었다. 아셈 마레이(204cm, C)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채우는 활약으로 팀의 중심을 잡았다.

31분 35초를 소화하면서 10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남겼다. 턴오버는 1개도 기록하지 않으면서 순도 높은 활약을 보였고, 먼로가 기록한 7개의 어시스트는 양준석(180cm, G)과 함께 팀 내 최다를 기록하면서 유기적인 농구를 만들었다.

1쿼터 먼로는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상대 디제이 번즈(204cm, C) 집요하게 페인트 존을 노렸기 때문. 번즈는 거구의 강한 힘을 가진 선수이기에, 먼로는 수비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1쿼터에만 무려 8점 5리바운드를 헌납하면서 수비에 애를 먹었고, 공격에선 다소 저조한 슈팅 감각 속에 2점에 그쳤다.

다소 잠잠했던 1쿼터를 지나, 2쿼터부터 먼로는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쿼터 약점을 공략당했던 것과는 반대로, 오히려 번즈의 약점을 공략했다. 번즈의 느린 발을 노려 적극적으로 미들 지역에서 슈팅을 시도, 깔끔하게 적중시키면서 안정적으로 득점을 올렸다. 안전한 바카라사이트

먼로는 2쿼터에만 야투 3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하면서 6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먼로를 필두로 경기력을 끌어올린 LG는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그렇기에, 전반전을 36-31로 마칠 수 있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먼로는 안정적으로 코트를 진두지휘했다. 본인의 득점보단, 경기 운영과 리바운드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몫을 다했다. 수비 리바운드 4개를 따냈고, 어시스트 3개를 배달해 유기상의 3점 2개를 만드는 등 활약했다. LG는 먼로의 활약과 함께 차분히 점수 차이를 늘려갔다.

4쿼터에도 먼로는 비슷하게 활약했다. 기초적인 것에 집중하면서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LG는 소노의 맹렬한 추격에 팀이 흔들렸다. 민기남(176cm, G)과 이재도(180cm, G)의 연속 득점에 순식간에 점수 차이가 줄어들기도 했다.

먼로는 끝까지 집중했다. 리바운드에 최선을 다했고,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렇기에, 팀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마레이의 공백을 훌륭히 채운 먼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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